기초를 잇다 ① 색,채도,명도


“색,채도,명도 왜 먼저 구분해야 할까요?”

컬러를 공부할 때 가장 먼저 접하게 되는 개념이 색(색상),채도,명도 입니다. 이 3가지는 항상 함께 언급되지만,각각이 의미하는 바는 서로 다릅니다.

이 개념들이 정확히 분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이후에 등장하는 밝기,노출,색온도,감마와 같은 개념을 정확히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컬러를 이해하기 위한 출발점으로 색과 채도,명도를 구분하여 정리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 세 요소는 모두 색을 설명하지만,각각 서로 다른 기준을 담당하는 축입니다.

색상 (Hue)

“무슨 색인가? 빨강? 파랑? 초록?”

색상(Hue)는 말 그대로 무슨 색인지를 구분하는 개념입니다.

빨강,파랑,초록처럼 색의 종류를 나타냅니다.

색상은 색을 분류하는 가장 기본적인 정보이며, 밝거나 어두운 정도, 선명한 정도와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밝은 빨강과 어두운 빨강은 같은 색상입니다.

탁한 빨강과 쨍한 빨강은 같은 색상입니다.

이처럼 “색상은 어떤 계열의 색인가“를 판단하는 기준으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색상: 색의 방향과 계열 결정

채도 (Saturation)

“얼마나 진하고 선명한가?”

채도(Saturation)는 색이 얼마나 진하고 선명한지를 나타내는 개념입니다.

채도가 높을수록 순색에 가까워지고,채도가 낮을수록 무채색에 가까워집니다.

채도가 높은 빨강: 선명하고 강한 인상의 빨강

채도가 낮은 빨강: 회색이 섞인 듯한 연한 빨강

※ 채도는 밝기와 같은 개념이 아닙니다. ※

밝지만 채도가 낮은 색 : 파스텔 톤

색의 채도는 낮고 명도는 높은, 즉 색은 탁하지만(채도) 밝기(명도) 높은 색 입니다.

어둡지만 채도가 높은 색: 짙은 원색

색의 채도는 높고 명도는 낮은, 즉 색은 선명(채도)하지만 밝기(명도)는 낮은 색입니다.

따라서 채도는 색의 진함,명도는 밝고 어두움으로 분리해서 이해하셔야 합니다.

채도: 색의 강도와 감정 표현 조절

명도(Brightness/Lightness)

“얼마나 밝거나 어두운가?”

명도는 색이 얼마나 밝거나 어두운지를 나타내는 개념입니다.

명도가 높을수록 ‘흰색’에 가깝고,명도가 낮을수록 ‘검은색’에 가깝습니다.

명도가 높을수록 밝게 보입니다.

명도가 낮을수록 어둡게 보입니다.

명도는 색상이나 채도와는 별개의 축이며,

같은 색상이라도 명도가 달라지면 전혀 다른 인상을 줍니다.

명도: 전체 밝기와 분위기 형성

가장 많이 헷갈리는 구분 정리

밝은 색이 채도가 높은 색이 아닙니다. 밝다→명도의 개념 선명하다→채도의 개념

‘탁하다’는 표현은 주로 채도와 관련됩니다. 색이 탁해 보인다는 느낌은 대부분 채도가 낮아졌을 때 발생합니다.

색상은 같아도 채도와 명도가 달라지면 전혀 다른 색처럼 보입니다. 같은 빨강이라도 채도와 명도가 달라지면 전혀 다른 분위기의 색이 됩니다.

이 개념들은 이후 글에서 밝기와 노출,색온도와 화이트밸런스로 다시 연결하여 정리할 예정입니다. 다음 글에서는 ‘밝기와 노출은 왜 다른 개념인가’ 를 다룰 예정입니다. 이번 글에서 정리한 명도 개념이 그 출발점이 됩니다.

기초를 잇다 ② 밝기와 노출 – 개념을 잇다